신사라 제주한지 ‘행운 3연작 컬러링 아트’, 제주대 RISE OPEN BIZ SHOP 전시 선정

제주대 산학협력관 1층 로비서 전시…스토리텔링학과 고아라·주수진 공동 기획

평안·풍요·건강·성장·지혜 소재로 제주한지 활용한 참여형 문화상품 구성

제주에서 재배한 식물 ‘신사라’를 활용한 제주한지 문화상품 ‘행운 3연작 컬러링 아트’가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 OPEN BIZ SHOP 전시 제품으로 선정됐다.

‘행운 3연작 컬러링 아트’는 지난 9월 1일부터 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되고 있다.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 재학생 고아라와 주수진이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제주 지역 소재와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품에는 제주에서 재배한 신사라를 활용해 제작한 제주한지가 사용됐다. 한 세트는 3장의 연작으로 구성되며, 이용자가 한지 위에 직접 색을 입혀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완제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지의 표면과 질감을 직접 접하면서 컬러링 과정까지 경험하도록 설계했다.

기획 과정에서는 신사라와 관련해 전해지는 이야기를 상품의 서사로 활용했다. 신사라는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우고 해당 꽃을 본 사람에게 행운이 찾아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식물이다. 고아라와 주수진은 이를 토대로 신사라 제주한지에 ‘Lucky Paper(럭키 페이퍼), 행운의 종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했다.

컬러링 아트의 주제 역시 이 같은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평안과 풍요, 건강, 성장, 지혜 등 다섯 가지 행운을 각각 상징하는 디자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뒤 직접 채색해 3연작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다.

이번 기획은 제주에서 생산된 소재를 종이에 적용하고, 다시 디자인과 이야기를 결합해 문화상품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제주한지를 전통적인 공예 소재에 한정하지 않고 컬러링과 체험, 관광,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로 접근했다.

공동 기획자인 고아라는 “신사라 제주한지가 새로운 종이를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주 청년들이 디자인과 예술, 관광,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소재가 되길 바란다”며 “제주에서 자란 식물이 종이가 되고, 그 위에 다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지는 과정을 제주만의 스토리텔링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고아라와 주수진은 이번 OPEN BIZ SHOP 전시를 통해 신사라 제주한지를 활용한 상품을 소개하고 관람객과 현장의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 컬러링 아트를 비롯해 문화예술과 관광, 교육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주한지 기반 콘텐츠와 상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작성 2026.09.03 18:24 수정 2026.09.0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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