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감독이자 색소포니스트 Jay Kim(김중우)이 싱어송라이터 호림(HORIM)과 함께한 새 싱글 ‘당신이 불어오는 자리 (feat. HORIM)’를 24일 공개했다.
‘당신이 불어오는 자리’는 Jay Kim이 프로듀싱하고 JTBC ‘싱어게인3’ TOP10 출신 호림이 리드보컬로 참여한 R&B·Soul 기반의 곡이다. 이미 곁을 떠난 사람과 시간이 지나도 남아 있는 기억을 ‘바람’이라는 이미지에 겹쳐 풀어냈다.
두 사람의 협업은 수년간 이어진 음악적 교류를 배경으로 한다. Jay Kim은 COMMON GROUND(커먼그라운드)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했던 이주원의 소개로 호림을 알게 됐으며, R&B와 Soul을 비롯한 흑인음악에 대한 공통된 취향을 바탕으로 교류해왔다. Locking 댄서들의 행사 ‘Dance to the Music’에서도 함께 음악을 나누며 서로의 작업을 접해왔다.
JTBC ‘싱어게인3’은 두 뮤지션이 실제 제작 과정에서 호흡을 맞추는 계기가 됐다. 호림이 경연곡 ‘당신만이’를 준비할 당시 Jay Kim의 o4 Studio에서 인스트루멘털 트랙 제작을 위한 악기 녹음이 진행됐고, Jay Kim도 작업에 참여했다. 방송 이후에도 음악적 교류를 이어오면서 이번 싱글의 협업으로 연결됐다.
곡의 출발점에는 각자가 간직한 이별의 기억이 있다. Jay Kim은 오래전 세상을 떠난 부모님과 음악 활동을 함께했던 동료를, 호림은 먼저 떠난 친구를 떠올리며 작업에 참여했다. 잠시 스쳐 지나갔다가 어느 순간 다시 느껴지는 바람의 성질을 시간이 흘러도 되살아나는 사람의 기억과 연결했다.

호림은 특유의 짙은 음색과 절제된 표현으로 곡의 정서를 이끌었다. 감정을 과도하게 밀어붙이기보다 R&B·Soul의 그루브 안에서 그리움의 여운을 남기는 방식이다. 기타에는 커먼그라운드 멤버 JANE이 참여했으며, 믹싱과 마스터링은 Jay Kim과 오랫동안 작업해온 Brandon Paik이 맡았다.
Jay Kim은 대중음악과 공연음악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SNL 코리아’ 시즌1을 계기로 장진 감독과 인연을 맺은 뒤 여러 공연의 음악을 맡았으며, 현재 공연 중인 연극 ‘댄포스가 옳았다’에서는 음악감독으로 메인 테마곡 ‘Night Sky’의 작사·작곡·편곡과 보컬, 테너 색소폰 연주에 참여했다. 오는 9월 12일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개막하는 ‘꽃의 비밀’을 비롯해 ‘얼음’, ‘서툰 사람들’, ‘불란서 금고’ 등의 공연음악 작업도 이어왔다.
대중음악 분야에서는 지난 7월 얼반 하모니 밴드 PLUZ의 데뷔 프로젝트를 프로듀싱했다. 현재 오조호조의 Creative Director이자 아티스트·프로듀서로 활동하며 공연음악과 아티스트 제작, 솔로 음원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Jay Kim의 다음 싱글은 9월 3일 공개되는 ‘파도’다. 커먼그라운드의 리더이자 색소포니스트로 Funk 음악을 선보여온 그의 이력과 달리, 이번 솔로 연작에서는 2002년 URBANO(얼바노) 활동 당시부터 이어온 R&B·Soul의 음악적 취향을 전면에 배치한다.
‘당신이 불어오는 자리’가 호림과 공유해온 음악적 감각을 담은 곡이라면 ‘파도’는 Jay Kim 개인의 취향과 음악적 뿌리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당신이 불어오는 자리 (feat. HORIM)’는 음원 유통사 ㈜프로시마뮤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4일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에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