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외 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순금·24K 금시세와 원/달러 환율, 코스피·코스닥 등 주요 금융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1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94.4원을 기록했다. 원화로 거래되는 국내 금 가격은 국제 금값뿐 아니라 환율과 유통 비용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거래처별 실제 매입·매도 가격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실물 금 거래 전문기관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 1돈(3.75g)은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 오른 87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73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 상승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는 홀마크 감정소 정회원사이자 한국금시장(KRX 금시장) 회원사로 등록돼 있으며, 실물 금의 유통과 감정, 매입·매도 업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금 거래 시 소비자가 실제로 접하게 되는 매입·매도 가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거래 기준 시세를 안내하고 있다는 것이 국제표준금거래소 측 설명이다.
특히 같은 순금 1돈이라도 거래소와 판매처에 따라 고시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 외에도 감정 비용과 수수료, 실물 금 유통 과정 등이 가격 산정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별 금 시세는 공시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지, 실제 매입·매도 가격을 기준으로 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국제표준금거래소는 감정과 수수료 등을 반영한 실거래 기준 시세를 공개하고 있어 실제 거래를 앞둔 소비자는 가격 산정 기준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국금거래소의 이날 순금 1돈 구입 가격은 88만2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만4000원 올랐다. 판매 가격 역시 1만6000원 상승한 73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날 기준 국제표준금거래소와 한국금거래소의 순금 가격에도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
국제 금 가격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한국시간) 기준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4551.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6.2달러(0.14%)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20포인트(2.43%) 상승한 6628.3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17포인트(3.23%) 오른 6680.34로 출발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30포인트(1.73%) 오른 838.76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19.53포인트(2.37%) 상승한 843.99로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54억원과 21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771억원을 순매도했다.
금 가격은 국제 금 시세와 환율, 국내 실물 금 수급 상황 등에 따라 수시로 달라질 수 있어 실제 거래 시점에는 국제표준금거래소 등 각 거래처가 고시하는 최신 매입·매도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