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계절근로자 통합관리 전문기업 ㈜케이핌스(대표 백문수)가 필리핀 바탕가스주의 San Nicolas, San Pascual, Talisay, Laurel, Mabini, Balete, Cuenca, Santa Teresita 등 8개 지방정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 및 통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협약을 체결한 Rosario시까지 포함하면 바탕가스주 내 협력 지방정부는 총 9곳으로 확대됐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인력 송출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필리핀 지방정부가 근로자 선발과 관리에 직접 참여하고, K-FIMS의 'K-WORKER' 시스템을 통해 교육부터 한국 입국, 근무·생활관리, 귀국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브로커 중심의 송출 방식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다.
K-WORKER 시스템은 근로자의 현지 선발·사전교육·출국 준비·한국 입국·지자체 배치·근무지 관리·숙소 및 생활관리·임금 현황·출입국 관리·귀국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한다. 한국 지자체는 계절근로자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필리핀 지방정부 역시 자국 근로자의 한국 내 근무 환경과 복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백문수 대표는 "계절근로자를 한국에 입국시키는 순간 사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실질적인 관리가 시작된다"며 "근로계약·임금·숙소·생활환경은 물론 계약 종료 후 안전한 귀국까지 연결해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FIMS는 해외 지방정부와 한국 지자체를 연결하고 근로자의 교육부터 귀국까지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해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케이핌스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계절근로자가 필요한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하고, 필리핀 9개 협력 지방정부와 계절근로자 공급 MOU를 체결할 수 있도록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필리핀 지방정부는 근로자 모집·선발에 참여하고, ㈜케이핌스는 교육·행정지원·K-WORKER 기반 관리체계를 제공하며, 한국 지자체는 지역 수요에 맞게 인력을 배치하는 '해외 지방정부–케이핌스–한국 지자체' 3자 협력 구조다.
오는 9월에는 바탕가스주 9개 협력도시에 K-FIMS 트레이닝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트레이닝센터는 한국어 기초교육, 직장문화, 근로계약 이해, 직무·안전교육, 이탈방지 교육 등 한국 입국 전 사전교육을 담당하는 현지 거점으로 운영된다. 교육 이수 현황은 K-WORKER와 연계해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케이핌스의 계획은 필리핀에 그치지 않는다. 이번 바탕가스 모델을 기반으로 베트남·라오스·몽골 등 해외 정부 및 지방정부와도 협력체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하고, K-WORKER를 중심으로 선발·교육·입국·배치·근무·귀국까지 표준화된 통합관리 체계를 다국가로 확대한다는 중장기 전략이다.
백문수 케이핌스 대표는 "단순한 외국인 인력 공급업체가 아니라 한국 지방자치단체와 해외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국제 인력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바탕가스 9개 지방정부와의 협력, 트레이닝센터 구축, 한국 지자체 MOU 연계가 순차적으로 실현될 경우 케이핌스가 추진하는 공공협력형 계절근로자 관리 모델의 첫 실증 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