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금값과 금시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금거래소와 국제표준금거래소 등 주요 금 거래업체의 순금(24K) 1돈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금시세에 따르면 순금(24K) 1돈(3.75g)을 구매할 때 가격은 87만2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000원 내렸다. 순금을 판매할 때 가격은 72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한국금거래소 순금 시세는 실물 금을 거래하려는 소비자들이 확인하는 주요 가격 지표 가운데 하나다. 금 가격은 국제 금 시세와 원·달러 환율을 비롯해 국내 수급 상황, 거래 비용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실제 거래 가격 역시 거래처와 거래 조건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의 이날 금시세도 전 거래일보다 낮아졌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을 구매할 때 가격은 86만7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000원 하락했다. 판매 가격은 73만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았다.
국제표준금거래소는 홀마크 감정소 정회원사이자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회원사로 등록된 실물 금 거래 전문 기관으로, 금 유통과 감정, 매입·매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별 금 시세는 공시 기준과 실제 매입·매도 조건 등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금 거래를 앞두고 있다면 구매 가격뿐 아니라 판매 가격과 수수료 등 실제 거래 조건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시세닷컴의 순금 가격도 하락했다. 이날 순금 1돈 구매 가격은 86만6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4000원 내렸으며, 판매 가격은 74만원으로 전 거래일과 동일했다.
주요 업체별 가격을 비교하면 순금 1돈 구매 가격은 한국금거래소 87만2000원, 국제표준금거래소 86만7000원, 금시세닷컴 86만6000원이다. 판매 가격은 한국금거래소 72만9000원, 국제표준금거래소 73만원, 금시세닷컴 7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실물 금 가격이 하락한 것과 달리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18분(한국시간) 기준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4456.1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5달러(0.34%) 올랐다.
한편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10포인트(2.21%) 오른 6485.63을 기록했다. 지수는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0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했다.
반면 코스닥은 2.99포인트(0.35%) 내린 854.85로 출발한 뒤 같은 시각 15.65포인트(1.82%) 하락한 842.19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0억원과 600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1560억원을 순매수했다.
금값은 국제 금 가격과 환율, 국내 유통 비용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같은 날에도 한국금거래소를 비롯한 거래업체별 순금 구매·판매 가격에는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