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국제도자워크숍’의 9월 참여형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제도자워크숍 참여형 프로그램은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기존 관람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외 작가들과 직접 흙을 만지고 작품을 제작하며 창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제인 ‘땅이 만든다(Earth Makes)’를 관람객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프로그램마다 참가 대상과 정원, 참여 방식이 다르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지만 예약 프로그램도 잔여 좌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사전 예약 방법은 경기도자비엔날레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9월 프로그램에는 호주와 영국, 독일, 덴마크, 프랑스, 일본, 한국 등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작품 세계와 창작 방식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을 선보인다.
호주 작가 야스민 스미스(Yasmin Smith)의 ‘워크 앤 토크: 땅의 흔적’은 참가자들이 전문 숲 해설가와 설봉산을 걸으며 이천 지역의 지질과 생태, 흙과 돌을 관찰한 뒤 이를 창작 활동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9월 20일과 21일, 26일, 27일 등 총 4차례 열리며 7세 이상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영국 작가 윌리엄 코빙(William Cobbing)은 ‘그래서 너’를 통해 흙과 거울을 활용해 몸과 감각, 타인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탐구한다. 거울 렌즈가 부착된 흙 머리를 쓴 작가와 참가자들이 서로를 바라보며 흙으로 형상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9월 18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독일 작가 데이비드 라우어(David Rauer)의 ‘해피 제작소’는 점토와 음악을 활용해 여러 참가자가 하나의 작품을 함께 완성하는 공동 창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이 점토를 빚고 색을 입힌 뒤 다른 사람들의 작업과 연결해 하나의 작품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9월 18일부터 23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매일 오후 2시에는 집중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된다.
덴마크 작가 마야 퀴일(Maja Quille)의 ‘흙의 색을 읽다: 토양 크로마토그래피로 바라본 한국의 풍경’에서는 지역별 흙에서 나타나는 색상과 무늬를 관찰하고 이를 예술적인 풍경으로 표현한다. 9월 19일 작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후속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작가 로리 발라주(Lorie Ballage)의 ‘물의 기억’, 일본 작가 사카모토 카이(Sakamoto Kai)의 ‘어둠 속 점토 도시-점토 애니메이션 워크숍’, 프랑스 작가 그룹 세노코즘(Scenocosme)의 ‘자연과 맞닿은 대화’, 한국 작가 이은영의 ‘바이오스피어’ 등도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작가들의 실제 작업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작업실 공개(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첫 일정에는 마야 퀴일, 야스민 스미스, 사카모토 카이, 데이비드 라우어, 이은영이 참여해 경기도자미술관 창작공방 작업실을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작업실 공개 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다양한 재료를 탐구하고 작품을 제작하거나 새로운 표현 방법을 실험하는 실제 창작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국제도자워크숍은 관람객들이 작가와 함께 흙을 만지고 작품을 직접 만들면서 도자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라며 “세계 각국 작가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한 많은 관람객이 도자예술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천·광주·여주에서 개최된다. 국제도자워크숍 참여형 프로그램은 10월 18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과 창작공방, 미술관 잔디마당 소나무숲, 설봉산 등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