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식탁에서

문경구

 

식탁에서

 

 

끼니 거르지 마라

 

노래를 부르시던 어머니께 

먹고 있는 사진을 찍어 보내드렸다

 

곧바로 모바일 메신저가 도착했다

‘주소를 찾을 수 없음’

 

아, 이 세상에 계시지 않지

허탈함으로 식탁에 엎드려 

얼굴을 묻는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6.09.08 08:56 수정 2026.09.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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