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바닷가에서

김영상

 

바닷가에서

 

 

바다가 잠을 깨웠네

 

명징한 아침에

바닷가를 걸으며

힐끗 발자국을 바라보았네

 

파도에 지워지는 발자국을 바라보며

창해일속滄海一粟인 것을

 

파도가 스승이 되는 아침에

늦은 철듦을 맛보았네

 

 

[김영상]

율동시회 회원

작성 2026.09.07 09:05 수정 2026.09.0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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