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유보통합 준비단과 오산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오산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통합프로그램 ‘다함께해봄터’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6년 6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오산시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9개소에서 총 9회, 36회차에 걸쳐 진행하고 구글 트레이너이자 코치인 에듀테크리더스 임혜연 강사와 구글 트레이너 박이진 강사가 교육을 맡아 만 2세부터 만 5세 영유아의 발달 단계에 맞춘 디지털 리터러시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영유아에게 디지털기기 사용 기술만을 가르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창의적 도구로 활용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교육에서는 먼저 아이들과 함께 태블릿 등 디지털기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고, 디지털기기를 사용할 때 부모님과 지켜야 할 약속과 바른 사용방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며 건강한 디지털 습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이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활동은 자신이 종이에 직접 그린 그림을 태블릿을 활용해 증강현실 콘텐츠로 변화시키는 체험하고 아이들은 손으로 그린 자신의 그림이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는 아날로그 창작활동과 디지털 기술이 연결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구글의 증강현실 기술과 제미나이(Gemini) 기반의 바이브 코딩 개념을 교육자의 수업 설계에 접목해 영유아가 복잡한 기술을 직접 다루지 않고도 AI와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확인하며 높은 호기심을 보였고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평소 가정에서 태블릿을 영상 시청이나 게임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동일한 디지털기기로 탐색하고 생각을 표현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의적 활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임혜연 강사는 영유아 디지털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어린아이들에게 AI 도구 자체를 직접 사용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연령과 발달 수준에 적합한 방식으로 교사가 AI와 디지털 기술을 교육적으로 재구성해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혜연 강사는 “아이들이 직접 AI를 조작하지 않더라도 교사가 연령에 맞는 방식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수업에 제시한다면 영유아도 충분히 새로운 기술을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보통합 시대에는 교육기관의 구분을 넘어 영유아 누구나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초적인 디지털 역량을 균등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AI 기술 자체의 습득보다 건강한 디지털기기 사용 습관, 디지털 리터러시, 창의적 표현과 놀이 경험을 영유아 교육과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가 함께 미래사회의 기초 역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유보통합 시대 영유아 디지털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