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메이커숲’ 조희선 대표 "미래 기술과 따뜻한 교육을 잇는 ‘배움의 숲’"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교육 현장에서도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고력 수학과 로봇 코딩, STEAM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연계해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경험하는 실전형 교육이 주목받는 추세다. 동시에 아동뿐 아니라 시니어와 다문화 가정까지 교육의 대상을 넓히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의 역할도 강조되면서 미래 기술과 사람 중심의 교육을 연결하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새로운 교육 모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남양주시 ‘메이커숲’ 조희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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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커숲] 조희선 대표    

 

 

Q. 대표님께서 운영하시는 공간(또는 브랜드)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연결(Connection)’입니다.

 

메이커숲은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이 아닙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연결’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아이들의 상상과 미래 기술’을 잇습니다. 36개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들이 머릿속으로 그리던 아이디어를 AI 로봇코딩,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현실로 구현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미래 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다리가 됩니다.

 

둘째,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공동체’를 잇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STEAM 교육뿐만 아니라 실버 세대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교육,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방문 케어 서비스를 통해 소외되는 이 없이 교육의 혜택이 닿을 수 있도록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셋째, ‘교육과 사회복지적 가치’를 잇습니다. 25년 차 교육 전문가이자 사회복지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삶을 돌보는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메이커숲은 배움이 필요한 모든 곳에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는 통로가 되고자 합니다.

 

결국 메이커숲은 사람과 사람, 현재와 미래, 기술과 인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배움의 생태계’를 꿈꿉니다. 숲에 다양한 생명이 모여 건강한 숲을 이루듯,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를 더욱 단단하게 연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Q. 지금의 사업을 통해 지역이나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길 바라시나요?

 

A. 우리 지역 아이들이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실전형 교육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제 교육 철학의 핵심이며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변화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첫째, ‘창의 사고력 수학’과 ‘교과’의 균형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수학은 모든 과학기술의 기초인 만큼 저학년 시기에는 유연한 사고를 돕는 사고력 수학으로 흥미를 깨우고, 이를 고학년 교과 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실전 응용력을 높이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운 암기 과목’이 아닌 ‘세상을 푸는 즐거운 도구’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제가 바라는 첫 번째 변화입니다.

 

둘째, ‘AI 로봇 코딩’을 통한 실질적인 기술 구현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화면 속 코딩에 그치지 않고 직접 로봇을 설계하고 제어하면서 AI 시대의 메커니즘을 경험하도록 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코드로 구현하고 로봇을 움직여보는 경험은 미래의 공학자나 창업가로 성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셋째, ‘국내외 대회 도전’을 통해 성취감과 글로벌 시야를 넓히는 것입니다. 센터나 방문수업 안에서의 공부를 넘어 각종 로봇 대회와 코딩 경진대회 참가를 적극 지원합니다. 대회를 준비하며 겪는 시행착오와 팀워크, 결과를 통해 얻는 성취감은 아이들에게 강한 자존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 아이들이 전국, 더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도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을 꿈꿉니다.

 

넷째, 사회적 가치를 담은 ‘포용적 교육’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25년 차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실버 세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STEAM 교육 지원도 이어가고자 합니다. 방문 케어 서비스를 통해 교육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따뜻한 교육 생태계를 완성하고 싶습니다.

 

결국 메이커숲은 아이들에게는 ‘꿈을 실현하는 실험실’이 되고, 지역사회에는 ‘미래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는 변화를 꿈꿉니다. 아이들이 메이커숲에서 기른 창의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밝게 비추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제가 이 일을 지속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Q. 대표님의 고객들이 이 사업장을 통해 어떤 ‘감정이나 기억’을 가지고 가기를 바라시나요?

 

A. 메이커숲의 문을 나설 때, 그리고 방문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만날 때 아이들의 눈빛에는 ‘자신감’이, 부모님의 마음에는 ‘확신’이 머물기를 바랍니다. 메이커숲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험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저는 다음 세 가지 소중한 기억을 가져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아이들이 ‘짜릿한 발견의 희열’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어려운 사고력 수학 문제를 스스로 풀어냈을 때, 직접 코딩한 AI 로봇이 처음으로 움직였을 때 아이들이 내뱉는 “우와!”라는 탄성을 좋아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얻어낸 ‘작지만 위대한 성공의 기억’이 아이들의 자존감으로 이어질 것이라 믿습니다. 메이커숲은 아이들에게 ‘세상은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라는 기억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둘째, 학부모님께는 ‘깊은 신뢰와 안도감’을 드리고 싶습니다. 25년 경력의 교육 전문가이자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부모님들이 아이의 미래를 고민하며 느끼는 무게를 잘 알고 있습니다. 메이커숲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님들이 “이곳이라면 우리 아이의 잠재력을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단기적인 성적을 넘어 아이의 성향을 세심하게 살피는 ‘진정성 있는 교육 파트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셋째,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동행의 기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방문 케어를 받는 어르신들과 다문화 가정에는 메이커숲이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이웃’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한국 사회에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다문화 아이들의 여정에도 메이커숲이 함께했다는 따뜻한 기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결국 메이커숲은 단순히 ‘무엇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유능한 사람인지 깨닫는 곳’이 되고자 합니다.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모두의 마음속에 설렘과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 하나씩을 품고 가실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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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커숲] 내부와 수업 모습 및 단체 사진    

 

 

Q.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대표님만의 방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저만의 방식은 아이의 ‘결과’가 아닌 ‘과정’의 결을 읽어주는 진심, 그리고 현장을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도전’입니다. 메이커숲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순히 기술을 잘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첫째, 25년 경력의 교육 전문가이자 사회복지사의 시선으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습니다. 기술 교육은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것을 가르치는 과정은 누구보다 따뜻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사고력 수학 문제를 풀다 막혔을 때나 코딩 오류로 좌절할 때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주저하는지 그 ‘마음의 결’을 먼저 살피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정서적 지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 배운 지식은 잊더라도 누군가 자신을 온전히 믿어주었던 따뜻한 지지의 감각은 오래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이론’이 아닌 ‘실전’으로 증명하는 에듀테크를 지향합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기만 하는 교육을 경계하며, 아이들이 직접 AI 로봇 대회 현장의 긴장감을 경험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결과물을 만들어보는 등 ‘생생한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케어 서비스를 통해 실버 세대와 다문화 가정을 직접 찾아가는 것처럼, 교육의 혜택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발로 뛰는 ‘행동하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셋째, ‘멈추지 않는 성장’을 직접 보여주는 모델이 되고자 합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가져라, 도전해라”라고 말하기 전에 제가 먼저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6개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커리큘럼을 완성해 가는 저의 행보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그 어떤 교과서보다 강력한 ‘살아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메이커숲에서 보낸 시간이 내 인생의 가장 단단한 뿌리가 되었다”는 말을 듣는 것, 그것이 제가 지키고자 하는 교육 방식이자 최종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이 마주할 미래는 우리가 경험한 과거와는 전혀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핵심 가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이웃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커숲은 단순히 AI 로봇 코딩이나 창의 사고력 수학의 기술적 성취에만 집중하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이 배운 기술로 세상을 어떻게 더 이롭게 만들지 고민하고, 대회를 준비하며 겪는 어려움을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도록 곁에서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또한 교육의 혜택에서 소외된 실버 세대와 다문화 가정의 손을 놓지 않는 방문 케어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25년 동안 현장을 지켜온 경험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소중한 아이들의 미래와 함께하겠습니다.

 

“아이의 가능성에 날개를 달아주는 곳, 어르신의 내일에 활기를 더하는 곳.” 여러분의 삶 곁에서 따뜻하고 전문적인 교육 파트너로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백태현 기자 .
작성 2026.08.31 17:39 수정 2026.08.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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