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수목장] 기생충

김관식

 

기생충

 

 

평생 동안 떵떵거리며 

뜯어먹고 살아왔다.

 

시커먼 뱃속 구린데 붙어서

일진회 앞잡이로

기생파티 능글능글

 

동족들이 배 움켜쥐고

아파해도 못 본 체 했다.

 

실컷 도둑질해

똥구멍으로 자식들을

동경 유학 보냈다.

 

핵폭탄 산토닌 처방 앞에

독립투사 신분 세탁

 

힘 있는 사람

뱃속에 착 달라붙어

꿈틀꿈틀 대대로 배 채우며

당당하게 살아왔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6.08.27 08:47 수정 2026.08.27 09:17

RSS피드 기사제공처 : 코스미안뉴스 / 등록기자: 최우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