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똑딱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AI에 한 줄만 입력하면 문서도, 이미지도, 영상도 '똑딱' 하고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강의는 어떨까. 문항을 만들고, 참가자를 참여시키고, 끝난 뒤 결과를 정리하는 일까지 강의 현장은 여전히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영역이다. 강의도 '똑딱'으로 해결할 수 없을까 하는 물음에서 출발한 플랫폼이 나왔다.
교육 기술 기업 주식회사 더팀컴퍼니(THE TEAM COMPANY)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강의 준비와 현장 진행, 결과 분석을 지원하는 참여형 강의 플랫폼 'ClassAI(클래스에이아이)'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팀컴퍼니가 개발한 ClassAI는 기업 교육 강사와 학교 교사, 대학·평생교육 교수, HRD·인재개발 담당자, 행사 MC 등 다수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교육이나 행사를 진행하는 이용자를 위한 플랫폼이다. 참가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퀴즈와 투표, 질문 등에 참여하면 응답 결과가 실시간으로 강의장 화면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ClassAI의 주요 특징은 기존 참여형 강의 기능에 생성형 AI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강의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객관식 문제의 문항과 보기, 정답, 해설 등을 생성하고 참가자가 제출한 답변을 분석한다. 강의 종료 후에는 참여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성과와 강점, 개선사항, 우수 답변, 교육 제언 등을 정리한 결과보고서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더팀컴퍼니는 강의 준비부터 현장 운영, 사후 보고까지 각각 별도로 진행해야 했던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ClassAI를 설계했다. 특히 기업이나 공공기관 교육의 경우 강의 종료 후 담당자에게 참여율과 응답 결과, 교육 성과 등을 정리해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데이터 분석과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의 접근 방식도 간소화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현장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참여할 수 있다. 진행자는 노트북과 빔프로젝터 등을 이용해 강의를 운영한다.
운영 화면은 진행자용 관리자 화면과 청중에게 보여주는 빔프로젝터 화면, 참가자 휴대전화 화면으로 구분된다. 정답과 개별 점수 등 진행에 필요한 정보는 관리자 화면에서 확인하고, 청중용 화면에는 문항과 응답 현황, 순위, 남은 시간, 참여용 PIN 등 필요한 정보가 표시된다. 이를 통해 진행자가 참가자의 응답 상황을 확인하면서 강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ClassAI는 교육 목적과 현장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총 20종의 진행 모드를 제공한다. 객관식과 OX, 주관식, 워드클라우드, 투표, Q&A, 순서맞추기, 메시지보드를 비롯해 토론, 시나리오 챌린지, 서바이벌, 이상형 월드컵, 경매, 부저, 추첨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AI 기반 분석 기능도 적용했다. 더팀컴퍼니에 따르면 주관식 답변 자동 채점 및 피드백을 비롯해 토론·의견 분석, 우수 답변 선정, 팀별·전체 응답 인사이트 분석, 모범답변 생성, 반복·무성의 답변 감지, 담당자용 종합 리포트 작성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정답이 명확하지 않은 토론이나 의견형 문항은 논리성과 구체성, 적절성 등의 기준을 활용해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강사는 참가자의 답변을 일일이 확인하는 대신 AI 분석 결과를 참고해 현장에서 피드백하거나 교육 종료 후 결과를 정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더팀컴퍼니는 ClassAI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게임 요소를 교육에 적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관련 선행 연구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Sailer & Homner(2020), Huang et al.(2020) 등 게이미피케이션의 학습 효과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참여와 즉각적인 피드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플랫폼 기능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기업 교육과 조직활성화 프로그램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팀 단위 기능을 지원한다. 참가자의 답변과 참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및 팀별 결과를 확인하고, 교육 종료 후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AI 교육뿐 아니라 리더십 교육, 조직문화 프로그램, 팀빌딩, 워크숍, 공공기관 연수 등 다양한 형태의 참여형 교육에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시 접속 인원은 기본 플랜 기준 최대 100명을 지원하며, 별도 맞춤형 플랜에서는 최대 1,000명 규모의 운영을 지원한다. 참가자 데이터의 경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익명화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더팀컴퍼니는 전문 강사뿐 아니라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와 교수, 사내 교육을 담당하는 HRD 담당자, 워크숍 진행자, 각종 행사의 MC 등 청중과 실시간으로 소통해야 하는 이용자까지 ClassAI의 활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ClassAI는 현장에서 반복되는 강의 준비와 참가자 응답 확인, 교육 결과 정리 등의 업무를 AI를 활용해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플랫폼"이라며 "진행자는 참가자와의 소통과 강의 자체에 집중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참여 데이터는 교육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더팀컴퍼니는 현장 교육 경험을 보유한 구성원을 중심으로 AI 기반 교육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ClassAI를 통해 AI 강의와 팀빌딩, 워크숍, 기업·공공기관 교육 등 참여형 교육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ClassAI는 가입 후 7일 동안 Pro 기능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