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금값과 국제 금 시세가 움직이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과 국내 증시 흐름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81.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로, 국제 금값과 함께 실물 금 시세를 살펴볼 때 고려해야 할 지표다.
국내 실물 금 가격은 거래소와 판매처별 기준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순금(24K) 1돈은 87만6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전 거래일보다 3000원 내린 가격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을 판매할 경우 가격은 73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과 동일하다.
국제표준금거래소는 실물 금의 매입과 판매를 비롯해 감정 및 유통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 홀마크 감정소 정회원사이자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 회원사로 등록돼 있으며, 실물 금 거래 과정에서 적용되는 매입·매도 시세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금 시세는 국제 금 가격과 원·달러 환율뿐 아니라 거래 과정에서 적용되는 감정 및 유통 비용, 수수료 등의 조건에 따라 업체별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을 실제로 사고팔 때는 표시된 시세가 어떤 기준으로 산정됐는지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 가격을 비교할 때는 국제 시세의 움직임뿐 아니라 각 거래처가 제시하는 매입·매도 기준과 수수료 적용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제 거래를 계획하고 있다면 당일 고시된 가격과 거래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금거래소의 이날 순금 1돈 구입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000원 하락한 88만1000원이다. 순금 1돈을 판매할 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은 73만800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33분(한국시간) 기준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4581.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10.5달러(0.23%)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35포인트(1.25%) 하락한 6767.2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2.63포인트(1.35%) 내린 6759.95로 출발한 뒤 1% 안팎의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한때 하락 폭이 0.29% 수준까지 축소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59포인트(3.40%) 하락한 812.30을 나타냈다. 전장보다 16.84포인트(2.00%) 내린 824.05로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0억원, 499억원을 순매도했다.
금 가격은 국제 금 시세와 환율, 시장 수급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장중에도 달라질 수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를 비롯한 실물 금 거래처의 매입·매도 가격 역시 고시 시점과 거래 조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실제 거래 전 최신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