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육수를 사러 갔다가 동치미를 담아 오는 사람들이 있다. 시원한 국물 맛의 원형이 동치미라는 것을 아는 입맛들이다. 무와 소금물로 담가 맑게 익힌 동치미는 국물 요리의 밑천이자 그 자체로 밥상의 청량제 역할을 한다. 인공 육수가 흉내 내지 못하는 발효의 시원함이 있다. 김장철에나 담그던 이 김치를 사철 사 먹을 수 있게 되면서, 40~50대 가정의 냉장고에 동치미 통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 국물을 마시는 김치라는 점에서 다른 김치와 소비의 결이 다르다.
동치미 맛의 절반은 무에서 나온다. 단단하고 수분 많은 무로 담가야 국물이 달고 시원해지는데, 제주 월동무는 그 조건에 맞는 대표적인 무로 꼽힌다. 소금물의 농도와 익힘 온도 관리가 까다로워, 담그는 기술이 곧 맛의 차이가 되는 김치이기도 하다. 잘못 담그면 무르거나 군내가 나기 십상이라 사 먹는 쪽이 안전하다는 말이 나온다. 국물이 주인공인 김치라 만드는 곳의 물과 배합을 따져 고르게 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6년째 김치를 담가 온 봉다리셰프의 국산 무 동치미가 판매되고 있다. 제주 월동무를 써서 담근 5kg과 10kg 구성으로, 배송비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이 상품에는 84건의 구매 후기가 쌓여 있고, 국물 맛을 언급하는 후기가 많다. 시원한 국물 맛을 살린 동치미라 그대로 떠먹는 반찬과 국수 육수, 냉면 국물까지 쓰임이 이어진다. 대용량 구성은 국물 활용이 많은 가정에 맞는 단위다.
동치미를 고를 때는 무의 산지와 국물 구성, 담근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받은 뒤에는 냉장 보관하며 익힘 정도를 살피고, 국물이 알맞게 익으면 소분해 두면 필요할 때 꺼내 쓰기 편하다. 메밀국수와 만두를 말아 내면 별다른 육수 없이 한 그릇이 되고, 삶은 고기와 곁들이면 입안을 개운하게 정리해 준다. 살얼음이 살짝 낀 상태가 동치미 국물의 절정으로 통한다. 야식 라면 뒤에 마시는 동치미 국물의 쓰임도 빼놓을 수 없다.
봉다리셰프 관계자는 "동치미는 무와 물, 시간이 만드는 김치라 재료에서 승부가 난다"며 "제주 월동무의 단맛을 국물에 그대로 담는 것이 우리 방식"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국물 김치의 사철 소비가 동치미를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봉다리셰프'를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