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입맛이 무뎌질수록 생각나는 김치가 있다. 잘 익은 국물 한 숟갈로 밥 한 그릇이 넘어가는 여름의 해결사다. 풋내 없이 시원하게 익은 열무 얼갈이 김치다. 국수에 얹으면 열무국수, 밥에 비비면 열무비빔밥이 되는 여름 별미의 주인공이라, 늦더위가 이어지는 이맘때 주문이 몰린다. 담그기는 번거롭고 사 먹자니 아삭함이 아쉬웠던 소비자들이 산지 김치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열무 다듬는 손품을 아는 세대일수록 사 먹는 쪽의 계산이 빠르다.
열무김치는 재료의 신선도가 맛의 전부에 가까운 김치다. 배추김치보다 유행을 타지 않는 대신 계절을 타는 김치이기도 하다. 열무는 하루만 지나도 풋내가 오르는 채소라, 수확한 그날 다듬어 담가야 아삭함이 산다. 산지와 김치 공방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유리한 구조다. 전남 나주처럼 채소 산지에서 담그는 김치가 주목받는 이유다. 젓갈과 고춧가루를 과하지 않게 쓰는 전라도식 열무김치는 국물까지 활용하기 좋다는 평을 받는다. 국물 맛이 좋아야 국수까지 이어지는 김치이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6년째 김치를 만들어 온 먹스테이션의 나주 열무 얼갈이 김치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산 열무와 얼갈이를 함께 담근 2kg 구성으로, 전라도식 양념으로 버무려 보낸다. 이 상품의 구매 후기 평점은 5점 만점에 4.95점으로, 아삭함이 살아 있다는 반응이 이어진다. 갓 담근 상태로 받아 익혀 가며 먹는 방식이라 취향의 익힘을 찾는 재미도 있다. 2kg 단위는 여름 한 철 소가족이 부담 없이 소화하는 분량이다.
열무김치를 고를 때는 열무의 산지와 담근 시점, 양념 구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받은 김치는 냉장 보관하며 이삼일 뒤부터 새콤함이 오르기 시작한다. 익는 속도가 빠른 여름에는 익힘을 매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갓 왔을 때는 겉절이처럼 밥반찬으로, 익으면 국수와 비빔밥으로 쓰임을 옮겨 가면 2kg이 금세 빈다. 잘 익은 국물에 얼음 동동 띄워 국수를 말면 여름 한 끼가 완성된다. 고등어조림이나 삼겹살 곁들임 반찬으로도 제몫을 한다.
먹스테이션 관계자는 "열무는 신선할 때 담그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김치"라며 "나주 채소의 아삭함을 그대로 담아 보내는 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계절 김치의 산지 직송 수요가 여름 품목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먹스테이션'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