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한 철에만 맛볼 수 있던 나물을 사계절 식탁으로 불러오는 소비가 늘고 있다. 제철의 맛을 아는 세대일수록 철을 기다렸다 움직인다. 제철에 수확한 나물을 산지에서 바로 받아 데쳐 냉동해 두고, 명절 상차림이나 손님상에 꺼내 쓰는 방식이다. 나물 반찬을 귀하게 여기는 40~60대 가정에서는 봄마다 믿을 만한 산지를 정해 두고 주문하는 단골 소비가 자리 잡았다. 마트에서 만나기 어려운 품목일수록 산지 직거래의 가치가 커진다.
개두릅은 그중에서도 아는 사람이 찾는 봄나물로 꼽힌다. 엄나무에서 돋는 새순으로, 흔히 아는 참두릅보다 향이 진하고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거나 장아찌로 담그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절이나 산사 음식에서도 귀하게 쓰여 온 재료다. 한 번 맛을 들이면 참두릅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만큼 향이 뚜렷하다. 나무에서 순을 따는 수고가 큰 만큼 재배 농가가 많지 않아, 산지 직송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품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노기네농장의 산지직송 개두릅이 판매되고 있다. 직접 키운 엄나무에서 4월 전후 수확한 순을 1kg 단위로 담아 보내는 구성으로, 배송비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수확과 포장을 농장에서 한 번에 처리해 중간 유통을 줄였다. 3년째 스토어를 운영하며 쌓인 구매 후기가 151건, 평점은 5점 만점에 4.87점이다. 수확기가 정해진 계절 상품인 만큼, 철에 맞춰 예약 주문하거나 출하 소식을 기다렸다 주문하는 단골이 많은 상품이다.
개두릅을 고를 때는 순의 크기와 수확 시기, 산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순이 너무 자라면 억세지기 때문에 여린 순인지가 맛을 가른다. 수확기가 짧은 만큼 출하 공지를 미리 받아 두는 것이 안전하다. 받은 뒤에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는 것이 기본 손질이다. 데친 뒤 소분 냉동하면 계절이 지나도 나물 맛을 이어 갈 수 있고, 간장물에 담가 장아찌로 만들면 사철 밑반찬이 된다. 전을 부치거나 튀김으로 내면 손님상 별미로도 손색이 없다.
노기네농장 관계자는 "나무마다 순이 오르는 시기를 살펴 가장 여린 때에 손으로 딴다"며 "봄 한 철 수고로 일 년 먹을 반찬을 만드는 재미를 아는 분들이 해마다 다시 찾아 주신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제철 나물의 산지 직거래가 예약 구매 형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노기네농장'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