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한 대를 충전하는 데 그쳤던 모바일 충전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노트북 등 개인이 사용하는 전자기기가 늘어나면서 충전 속도뿐 아니라 여러 기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요구도 세분화되는 모습이다.
배터리와 모바일 충전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온 알로코리아(주)는 이러한 사용 환경을 반영해 고속 충전 제품과 생활가전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보조배터리와 멀티충전기, 3in1 무선충전기를 비롯해 무선 청소기·에어건, 전동 와인오프너까지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알로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2018년 보조배터리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기록한 이후 충전기와 생활가전, 헬스케어, 계절가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번 제품군 역시 충전 제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휴대성과 다기기 사용, 충전 상태 확인, 발열 관리 등 실제 사용 과정에서 필요한 기능을 제품별로 구성했다.
대표 제품인 고속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allo1007WPD’는 10,000mAh 용량을 갖추고 유선 최대 22.5W, 무선 최대 15W 충전을 지원한다. 맥세이프 호환 마그네틱 구조를 적용했으며 Smart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과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3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여러 모바일 기기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을 고려했다.
‘UC365GN’은 최대 65W 출력을 지원하는 GaN 기반 3포트 멀티충전기다. USB-C 포트 2개와 USB-A 포트 1개로 구성됐으며 PD 3.0, PPS 2.0, QC 4.0+ 등 고속 충전 규격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비롯해 해당 충전 규격과 출력을 지원하는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를 하나의 충전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충전 공간을 한곳으로 모으려는 수요를 겨냥한 제품도 포함됐다. ‘UC325WQi2.2’는 Qi2.2 고속 무선 충전 호환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3in1 구조를 적용했다. 고속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기 위한 Active Cooling 기능과 충전 과정에서 이물질 등을 감지할 경우 충전을 중단하도록 설계된 FOD 감지 기능도 갖췄다.
제품 확장은 충전기 분야에 머물지 않는다. 알로코리아는 배터리 기반 제품 개발 경험을 생활 공간에서 사용하는 소형가전으로 연결하고 있다.
2in1 무선 청소기·에어건 ‘AVC5’는 최대 17kPa 흡입력과 송풍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구성했다. 7종의 노즐을 제공해 차량 내부와 가정, 사무실 등에서 틈새 먼지를 흡입하거나 좁은 공간의 먼지를 불어내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휴대용 청소기와 에어건을 각각 구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동 와인오프너 ‘AWO2 Plus’는 USB Type-C 충전 방식과 터치 조작 기능, 호일 커터를 적용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형 생활가전의 편의성을 고려하는 한편 선물이나 기업 판촉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패키지 구성도 개선했다.
이번 신제품 5종의 구성을 살펴보면 알로코리아의 제품 전략은 ‘배터리 회사’라는 기존 영역에서 충전과 휴대성을 중심으로 한 생활기기 분야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여러 전자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소비 환경과 차량·사무실·가정 등 장소별 사용 방식을 제품 설계에 반영하면서 충전기부터 소형 생활가전까지 접점을 넓히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신제품들이 주요 온라인 판매 채널과 기업 판촉물 시장에서 초기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로코리아 관계자는 “충전 분야에서 쌓아 온 제품 개발 경험을 모바일 액세서리와 생활가전에 폭넓게 적용했다”며 “여러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와 실용적인 생활가전을 찾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