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수목장] 잠자리

김관식

 

잠자리

 

 

잠

자리가 포근해야

잠 잘 잘 수 있지.

 

잠자리는 하루 종일

잠잘 곳

찾아 날아 다녔지.

 

밤마다

나뭇가지 잠자는 자리 잡고

잠 실컷 잤는데도

왜 이렇게 졸릴까?

 

만 개 겹눈으로

두리번두리번

신경을 곤두세우니까

남보다 빨리 피로가 오겠지.

 

물속에서 살던

어린 시절

잠자다가 꿈속에서 만날 수 있을까?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6.08.20 09:32 수정 2026.08.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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