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로컬 관광기업 케이엘티랩(KLTLAB·대표 김민영)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충남 보령의 숙박과 지역 체험을 결합한 소규모 인바운드 관광상품을 다시 선보인다.
케이엘티랩은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충남 보령 상화원과 대천 일원에서 일본인 시니어 관광객 12명이 참여하는 ‘프리미엄 소규모 팬심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 4월 선보인 tvN 예능 프로그램 ‘청춘MT’ 콘셉트 여행의 앙코르 상품이다. 회사에 따르면 당시 첫 상품은 모집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정원이 마감됐으며, 참가자들의 재개최 요청 등을 반영해 두 번째 일정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상품은 참가 인원을 12명으로 제한했다. 대규모 단체 관광보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시간을 줄이고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의 집중도를 높이는 한편, 참가자별 응대가 가능한 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방송 출연진이 머물렀던 상화원 내 숙소 동에서 1박하며 MT 게임과 바비큐, 아침 산책 등을 경험한다. 이튿날에는 대천으로 이동해 짚라인과 인생네컷 촬영, 지역 음식 체험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투어의 중심인 상화원은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사이 죽도에 조성된 한국식 전통정원이다. 약 2㎞에 걸친 지붕형 회랑을 비롯해 전통 한옥과 해송 숲, 석양정원, 숙박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케이엘티랩은 상화원을 짧게 관람하고 이동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현장에 머물도록 일정을 구성했다. 방송을 통해 접했던 장소에서 직접 숙박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콘텐츠와 지역 체류관광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김민영 케이엘티랩 대표는 “12명은 적은 인원이 아니라 이 상품을 가장 깊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규모”라며 “한 명 한 명이 구경꾼이 아니라 방송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이동과 숙박, 프로그램의 밀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일정은 청주국제공항을 집합·해산 거점으로 활용한다. 도쿄와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 각지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충남 보령으로 이동하는 구조다. 지방공항과 충남 관광지를 연결하면서 숙박과 음식, 레저 등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당초 준비 과정에서는 항공편 시간 변경과 일부 취소에 따라 일정 조정도 이어졌다. 일부 참가자는 투어 참여를 위해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서 한국에 입국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12명 모두 참가 의사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엘티랩은 이러한 소규모 상품을 통해 관광객 수 자체보다 체류시간과 프로그램 참여도, 지역에서의 소비를 높이는 인바운드 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정 콘텐츠나 장소에 대한 선호가 뚜렷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 목적에 맞춰 동선과 체험을 세밀하게 구성하는 방식이다.
케이엘티랩은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보령 투어를 비롯해 충남 각 지역을 연계한 일본인 대상 인바운드 관광상품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투어 참가자들은 22일 도쿄와 오사카, 홋카이도, 후쿠오카 각지에서 출발해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보령 상화원으로 이동한다. 상화원에서 숙박과 저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23일 오전 대천 일대 관광을 마친 뒤 청주국제공항으로 돌아가 일본으로 귀국하는 일정이다.
케이엘티랩은 향후에도 청주국제공항을 입국 거점으로 활용해 충남의 관광 콘텐츠와 숙박, 음식, 체험을 연결하는 소규모 일본인 인바운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