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비 시장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담고 있는 가치와 이야기에 공감하는 소비문화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육아와 가족을 위한 제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과 품질은 물론, 따뜻한 마음과 진정성을 담은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창업 경험을 나누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브랜드의 사회적 역할도 점차 주목받는 흐름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수원시 ‘니니네스위트’ 황주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니니네스위트] 제품 사진 |
Q. 대표님께서 운영하시는 브랜드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니니네스위트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응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니니네스위트는 ‘내 아이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은 수제 캔디숍으로 시작했습니다. 작은 사탕가게였지만 다양한 고객을 만나며 매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브랜드의 방향과 저의 생각도 조금씩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사탕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일상에 행복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하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육아가 처음이라 서툴고 두려운 초보 엄마들을 응원하고,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창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성취를 나누기 위해 창업 강의와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분들, 특히 새로운 시작을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 그리고 그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작은 사탕 하나가 아이에게 큰 기쁨이 되듯, 니니네스위트 역시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용기와 희망이 되는 브랜드가 되기를 바랍니다.
Q. 지금의 사업을 통해 지역이나 사회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길 바라시나요?
A. 한때 저는 아이를 키우며 꿈을 잠시 접어두었던 전업주부였습니다. 그런 제가 창업에 도전하고, 지금은 창업 강사로 다른 분들의 시작을 돕게 된 것은 여성인력개발센터의 프로그램과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처음 창업을 준비할 때는 저 역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합니다. 방법과 방향을 몰라 고민하는 분들에게 제가 걸어온 길과 경험이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강의와 컨설팅, 멘토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한 사람의 변화가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여성이 자신감을 되찾고 행복해지면 그 긍정적인 에너지는 가정으로 이어지고, 결국 지역과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된다고 믿습니다. 꿈을 잠시 내려놓았던 엄마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 그것이 제가 바라는 가장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지금도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창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들과 함께하며,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 [니니네스위트] 예비 창업가들과 함께 |
(왼쪽부터 임현주님, 김민영님 교육분야 창업, 황주형 니니네스위트 대표, 방애라님 아동복 브랜드 촘촘하우스 창업, 정아랑님 의류분야 창업, 이미애님 남해 농산물 판매)
사진 속 여성들은 교육 분야, 아동복 브랜드, 지역 농산물 판매 등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분들입니다. 서로 다른 아이템으로 출발했지만,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삶을 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도 큰 응원이 되는 소중한 동료들입니다.
Q. 대표님의 고객들이 이 사업장을 통해 어떤 ‘감정이나 기억’을 가지고 가기를 바라시나요?
A. 니니네스위트를 찾는 고객들이 가장 오래 간직해 주셨으면 하는 감정은 ‘다정한 마음을 전했다’는 기억입니다.
니니네스위트는 처음부터 아이의 건강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에서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예쁘고 맛있는 사탕이 아니라, 내 아이에게 안심하고 줄 수 있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담아 전할 수 있는 건강한 간식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아이에게는 즐거운 간식으로, 엄마와 아빠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선택으로, 부모님이나 직장 동료에게는 “당신의 건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다정한 마음을 전하는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은 사탕 하나일지라도 그 안에 담긴 마음은 결코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니니네스위트를 통해 고객들이 누군가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그 마음을 전했던 소중한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Q.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대표님만의 방식’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 저만의 방식이 있다면, 저는 그것을 ‘스위트함을 나누는 방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탕 하나에 거창한 철학을 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위트(Sweet)’라는 말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입으로 느끼는 달콤함을 넘어 즐거움과 만족감, 행복까지 함께 전하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니니네스위트가 단순히 사탕을 파는 가게로 기억되기보다, 누군가에게는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선물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용기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탕을 만들고 판매하는 일에만 머무르지 않고, 창업을 통해 얻은 경험을 글로 기록하고 강의와 컨설팅을 통해 나누고 있습니다. 작은 사탕 하나가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듯, 저의 경험과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결국 제가 오래도록 지키고 싶은 방식은 작은 것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그 마음이 누군가의 일상에 좋은 변화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서 ‘황사공’이라는 이름으로 창업 과정과 시행착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황사공’은 ‘사탕공장장’의 줄임말인 동시에, 누군가의 도전 여정에 함께하는 사공처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먼저 니니네스위트를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 사탕 하나를 고르면서도 아이를 생각하고, 가족을 떠올리며,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니니네스위트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아이의 웃음으로, 또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선물의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창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는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저 역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고, 과연 잘할 수 있을지 두려운 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용기를 내어 한 걸음씩 나아갔고,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같은 창업 지원기관의 교육과 응원, 그리고 좋은 사람들의 도움을 만나 지금의 니니네스위트를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창업 지원기관은 단순히 창업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 제 가능성을 다시 믿게 해 준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누군가가 함께 방향을 찾아주고 “할 수 있다”는 응원을 건네는 것만으로도 한 사람의 삶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금 당장 뛰어난 아이디어나 완벽한 준비가 없다고 해서 도전을 멈추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작은 시작도 언젠가는 자신만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니니네스위트를 통해 아이와 가족에게는 달콤한 기쁨을, 고객분들께는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선물을, 예비 창업가들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와 응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황사공’이라는 이름처럼 누군가의 도전 여정에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