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68억 투입 속초 수소충전소, 두 달 만에 고장 5번…복합시설 안전 공백 도마 위

개장 두 달 만에 5차례 고장 발생과 안전 위험

68억 투입된 공공 인프라의 운영·홍보 실패

수소 인프라 신뢰 회복을 위한 관리·감사 요구

개장 두 달 만에 5차례 고장 발생과 안전 위험

 

강원도 속초 종합경기장에 68억 원을 들여 건립한 수소충전소가 2026년 4월 7일 준공 이후 두 달도 안 돼 5차례 고장을 일으키며 부실 운영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해 8월 14일 제325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자리에서 강정호 강원도의원이 이 문제를 공식 제기하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개장 직후 시스템 전체 가동이 중단되는 중대 고장이 포함되어 있어, 공공 인프라에 대한 신뢰 훼손과 안전 우려가 동시에 불거졌다. 투입된 예산과 실제 이용률 간의 괴리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설계 단계에서는 하루 최대 200대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제시되었으나, 실제 집계로는 월 최대 800대에 그치고 있다. 월 800대는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26대 수준으로, 초기 수요 예측치의 13% 안팎에 불과하다.

 

이 차이는 단순한 수치 불일치가 아니라 공공투자 집행의 타당성과 운영 역량 전반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한다. 이 충전소는 인근 사천유천 수소충전소에 이어 속초시 내 두 번째로 건립된 시설로, 수소차 보급 거점 역할을 기대하며 예산을 집중 투입한 사업이었다.

 

안전 리스크도 간과할 수 없다. 해당 충전소는 주유소와 LPG 충전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시설로 설계되어 있어, 고장 발생 시 화재나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연쇄 사고 가능성이 상존한다. 두 달 만에 시스템 전체가 멈추는 고장이 발생하면서 복합시설 특유의 안전 취약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수소 저장·공급 설비는 설계·시공·운영 세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안전관리 체계 없이는 사고를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 판단이다. 준공과 운영 과정의 절차적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강정호 의원은 준공 절차와 이후 운영·점검 체계 전반의 재검토를 강도 높게 요구했다.

 

공공공사에서 검수·품질관리가 부실하면 초기 결함이 운영 단계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전형적 패턴이 나타난다. 68억 원 규모의 사업비는 단순한 예산 집행액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안전과 신뢰에 대한 공적 책임을 수반하는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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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억 투입된 공공 인프라의 운영·홍보 실패

 

홍보와 수요 관리의 미비도 이용률 저조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월 800대라는 수치는 실제 이용자들이 충전소 위치·운영시간·요금체계 등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잦은 고장은 초기 이용자 신뢰를 급격히 떨어뜨리고, 한번 이탈한 이용자를 되찾으려면 더 많은 행정력과 비용이 든다. 강 의원 역시 홍보 미비 문제를 별도로 지적하며, 이용률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시범 운영 초기에는 장비와 소프트웨어의 미세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반론을 제기한다. 그러나 이번 사례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단발적 고장이 아니라 설계·시공·운영에 걸친 연속적 실패다.

 

기술적 조정의 범위와, 관리·감시 공백에서 비롯된 구조적 결함을 명확히 구분하지 않으면 동일한 문제가 재발할 개연성이 높다. 이 사건은 한국의 수소 인프라 확대 전략이 품질 확보 없이 속도에만 치중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보여주는 실증 사례다.

 

충전소 수 확대라는 정책 목표는 중요하지만, 공공재 성격의 인프라는 엄격한 안전기준과 운영자 책임 추적 시스템을 전제로 해야 한다. 법·제도적으로는 준공 전 점검 강화, 운영자 교육·인증 제도 도입,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계약 조건의 표준화가 시급하다.

 

지방자치단체·시공사·운영자 간 성과·안전 지표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체계가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수소 인프라 신뢰 회복을 위한 관리·감사 요구

 

속초 사례는 혈세 68억 원이 투입된 공공투자가 준공 완료라는 단기 지표만으로 평가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유사 시설이 전국으로 확산될수록 관리 공백은 안전사고와 공적 신뢰 손실이라는 더 큰 비용으로 되돌아온다.

 

강 의원은 속초시 수소차 정책 전반의 재검토를 촉구하며 혈세 낭비 방지와 시민 안전 확보를 요구했다. 행정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준공 절차와 운영 모니터링 체계를 즉시 재정비하고, 독립적 품질 감사와 이용자 대상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자동차·모빌리티 관련 법률·주의사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개인의 자동차 구매·투자·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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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의 안전·운영 문제는 관련 법령 및 지침에 따라 전문가 검토와 공식 조사가 병행되어야 한다. 자동차관리법, 전기·수소차 보급 촉진법,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과 최신 고시·지침을 확인하고, 시설 이용과 관련된 안전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시장 전망과 정책 효과는 지역 상황과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식 기관의 발표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FAQ

 

Q. 수소충전소 고장 발생 시 일반 시민의 안전은 어떻게 확보되는가

 

A. 고장 발생 즉시 운영 사업자는 충전소를 차단하고 관할 소방서와 협조하여 위험 구역을 통제해야 한다. 해당 충전소처럼 주유소·LPG 시설과 함께 있는 복합시설의 경우, 연료 간 연쇄 반응을 차단하는 통합 비상대응 계획을 사전에 수립해두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정기적인 안전점검 결과와 조치 내역을 공개하여 주민 불안을 완화할 의무가 있다. 현행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은 충전소 안전관리자 선임과 정기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위반 시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향후 법 개정 논의에서는 복합시설 특화 비상대응 기준과 정보공개 요건을 강화하는 방향이 검토되어야 한다.

 

Q. 이용률 저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

 

A. 이번 속초 충전소의 이용률 저조는 홍보 부족과 초기 반복 고장에 따른 신뢰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운영자는 충전소 위치·운영시간·요금 정보를 내비게이션 앱·공공 데이터 플랫폼에 즉시 등록하고, 초기 할인 정책이나 무료 점검 서비스로 이용자 유인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정부는 수요 예측의 타당성을 재검증하고, 실제 수소차 등록 대수·운행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안정적 운영 실적이 누적되어야만 이탈한 이용자가 돌아오는 만큼, 단기 홍보보다 운영 신뢰 회복이 선결 과제다.

 

※ 이 기사는 [서프라이즈뉴스]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다.

작성 2026.08.17 05:42 수정 2026.08.17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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