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딜 인텔리전스(Deal Intelligence) 플랫폼 ‘벤처와이즈(VentureWise)’가 창업기획자 다빈치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와이즈 운영사 심바벤처스 주식회사(대표 이태범)는 다빈치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플랫폼 고도화와 정식 서비스 출시 준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벤처와이즈는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기업가치 검토와 투자사 탐색, IR 자료 점검 등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 중인 플랫폼이다. 투자심사 과정에서 활용되는 평가 요소를 구조화하고 이를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주요 기능은 공공 공시자료 등을 활용한 투자자 매칭, 유사 거래 비교 기반 AI 예비 가치평가 리포트, 표준화된 12개 항목에 따른 IR Deck 자동진단, 투자 전후 지분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투자금 계산기, 인증된 투자심사역을 대상으로 한 IR 영상 스크리닝 등이다.
투자자 매칭의 경우 투자사의 투자 분야뿐 아니라 관련 펀드의 결성·운용 정보를 함께 확인해 기업과의 적합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기업가치 평가 기능은 유사 거래 등의 데이터를 참고해 예비 평가 정보를 제공하며, 실제 투자 조건이나 최종 기업가치를 확정하는 용도가 아닌 투자유치 준비 과정의 참고자료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심바벤처스에 따르면 현재 9개 기능 화면으로 구성된 통합 프로토타입 개발을 완료했으며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AI 매칭, 벤처투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투자의사결정 지원 등 플랫폼 관련 기술에 대해서는 특허 5건을 출원했다. 특허는 현재 출원 단계로 등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심바벤처스는 개인투자조합 운용과 초기기업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진행해 온 회사다. 회사 측은 투자심사와 스타트업 지원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벤처와이즈를 개발했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존 액셀러레이팅 사업과 별도로 플랫폼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범 대표는 씨엔티테크와 트윈플러스파트너스 등에서 투자 관련 업무를 수행한 뒤 개인투자조합 대표펀드매니저로 활동해 왔다. 스타트업 투자유치 관련 저서를 집필하고 대학에서 창업·투자 분야 강의와 멘토링도 진행해 왔다. 벤처와이즈에는 이 대표가 투자심사 현장에서 활용해 온 평가 기준과 검토 절차를 구조화해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태범 심바벤처스 대표는 “투자유치를 준비하는 초기기업 입장에서는 어떤 투자사를 찾아야 하는지, 기업가치와 지분 구조를 어떻게 검토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과정에서 정보 격차를 경험할 수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벤처와이즈의 데이터와 기능을 고도화해 창업자와 투자자가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딜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바벤처스는 이번 투자금을 플랫폼 개발과 관련 인력 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연내 벤처와이즈 정식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 기술창업 지원사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관련 연구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