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에 발맞춰 민관이 함께 기업 투자 실행을 지원하는 원스톱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경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첨단산업 육성 지원 민관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고 첨단산업 분야 투자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협의체는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 후속 조치로 구성된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추진단'의 실행 조직이다.
지난 2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추진단은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계획을 경남 주력산업과 연계해 투자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도와 창원시를 비롯해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삼성중공업, KAI 등 주요 투자기업과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첨단산업추진단 운영계획과 기업별 투자 실행방안을 공유하고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이어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가 참여하는 투자 실행회의를 열어 사업별 추진 일정과 지원 방안을 점검했다.
경남도는 피지컬AI, 소형모듈원전(SMR), 조선, 우주항공,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312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지역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기업별 전담 PM을 지정해 투자계획 수립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 전력·용수 공급, 산업단지 조성, 연구개발, 정책자금 지원, 중앙부처 협의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한화의 창원 국방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우주항공 투자, 현대자동차의 미래차 열관리 시스템 생산, 삼성중공업의 거제 고부가가치 선박 및 해양인프라 투자, LG전자의 창원 냉난방공조 연구개발(R&D), 두산에너빌리티의 SMR·대형원전 생산 인프라와 가스터빈·해상풍력 투자 등이 추진된다.
경남도는 투자사업별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하는 패스트트랙 운영과 중앙부처 협의, 제도 개선, 국비사업 연계 등을 통해 기업 투자 실행 속도를 높이고, 지역 투자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일웅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 대도약 첨단산업추진단은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을 경남의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하는 첫걸음"이라며 "기업들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부지와 인허가, 전력, 인력, 재정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해 경남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