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도 ‘맞춤형 로고’ 찾는다…더비움디자인이 말하는 브랜드 디자인



생성형 AI와 디자인 자동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로고를 제작하는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몇 가지 키워드만 입력하면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 수 있고, 전문 디자인 프로그램을 다루지 않아도 누구나 손쉽게 로고를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로고 제작의 진입장벽이 낮아질수록 오히려 브랜드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담은 ‘맞춤형 로고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로고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 ‘더비움디자인’은 이러한 차이를 단순한 ‘디자인 생성’과 ‘브랜드 기획’의 차이에서 찾고 있다.

더비움디자인은 7년 경력의 대표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현재까지 누적 로고 디자인 3,000건 이상을 진행해왔다. 기업과 소상공인, 스타트업, 신규 브랜드 등 다양한 업종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디자인 제작을 넘어 브랜드의 방향성을 분석하고 이를 시각화하는 맞춤형 로고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더비움디자인은 로고 제작에 앞서 별도의 사전 질문지를 통해 브랜드 분석 과정을 진행한다. 업종과 타깃 고객, 경쟁사, 상호명의 의미, 브랜드 철학,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이미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각 브랜드에 적합한 디자인 방향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같은 업종의 브랜드라도 타깃 고객과 가격대, 포지셔닝,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다르다면 로고 역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더비움디자인의 디자인 원칙이다.

더비움디자인 박건우 대표는 “AI는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시각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라며 “하지만 브랜드 디자인에서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을 그릴 것인가보다 ‘왜 이런 디자인이어야 하는가’를 먼저 정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같은 카페나 패션 브랜드라고 하더라도 주요 고객층과 가격대, 브랜드가 추구하는 분위기에 따라 필요한 디자인 전략은 완전히 달라진다”며 “브랜드에 대한 충분한 분석 없이 만들어진 로고는 보기에는 좋을 수 있지만 해당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전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디자인 단계에서도 로고 하나의 형태만을 고려하지 않는다. 홈페이지와 SNS 프로필부터 명함, 패키지, 간판 등 로고가 실제 사용될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형태와 비례, 가독성 등을 함께 설계한다.

더비움디자인은 AI를 디자인 전문가를 대체하는 기술이라기보다 디자인 과정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보고 있다.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브랜드 분석과 디자이너의 기획력을 결합하는 것이 향후 브랜드 디자인 분야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온라인 창업 시장이 확대되면서 규모가 작은 사업자 역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로고 역시 단순한 장식 요소가 아닌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고 장기간 축적되는 시각적 자산으로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비움디자인 박건우 대표는 “AI로 누구나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될수록 브랜드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차별화하는 기획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의 장점은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각 브랜드의 가치와 비즈니스 방향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성 2026.07.27 16:05 수정 2026.07.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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