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고리울청소년센터, 청소년이 직접 선택하고 실천한 '기후행동 캠프' 성료

고리울청소년센터 기후캠프 「낯선지구, 우리가 선택한 하루」 성료

부천시가 설치하고 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고리울청소년센터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부천과 인천 일대에서 청소년 기후캠프 '낯선지구, 우리가 선택한 하루'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부천 고리울청소년센터, 청소년이 직접 선택하고 실천한 '기후행동 캠프' 성료

이번 캠프는 평균기온 상승과 해안선 침식, 물 부족과 식량난 등 기후위기로 변화한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마련됐다. 청소년들이 기후위기를 단순한 이론으로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기후행동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기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에너지 사용을 스스로 결정하는 '에너지 제한구역', 해양쓰레기를 수거·분류하는 '해양생태계 구조대(비치코밍)', 제철 식재료와 대체단백질을 활용한 '제로웨이스트 식탁', 기후재난 상황을 주제로 한 팀별 대책회의 '기후시민회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활동 과정에서는 에너지 사용과 먹거리, 자원 소비에 대한 선택을 팀원들과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행동이 환경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청소년들은 제한된 자원 안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기후행동이 단순히 절약이나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지속할 수 있는 선택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 참가자들의 탐사노트에는 "팀원들과 함께 에너지 절약 방법을 고민했다", "앞으로도 이런 선택을 계속 실천하고 싶다"는 소감이 담겼으며, 기후행동을 개인의 실천을 넘어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동으로 인식하는 변화도 확인됐다.


캠프 종료 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기후위기를 일상과 연결해 이해하고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겠다는 응답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청소년들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실천만으로도 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기후행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며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고리울청소년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기후위기를 지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선택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기후위기를 자신의 삶과 연결해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기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후행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리울청소년센터는 기후 원데이클래스와 청소년 기후동아리, 지역 플로깅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기후행동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환경 실천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작성 2026.07.20 18:10 수정 2026.07.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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